창원지검 “이미 수사중인 경기 외에도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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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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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창원지검은 이미 수사 중인 대전과 광주구단의 2경기 외에 다른 경기에도 승부조작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곽규홍 차장검사는 이날 제3의 구단에 대한 수사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른 경기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구단이 같을 수도 있지 않나”고 답했다.
 
 검찰은 광주FC가 컵대회 기간 벌였던 다른 경기들에 승부 조작이 벌어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브로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광주FC 성모(31) 선수가 출전했던 경기에 대한 승부조작 의혹 규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검찰이 승부조작 경기로 지목한 광주FC-부산아이파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동료들에게 돈도 전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은 승부조작 확인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검찰은 성씨가 출전한 컵대회 4개 경기 중 광주FC가 패한 3개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졌는지를 캐고 있다.
 
 곽 차장검사는 자살한 정종관 선수의 혐의에 대해 “브로커말고는 뭐를 할 수 있나. 정종관이 (승부조작 구단의) 선수도 아닌데, 연결해주는데 브로커 아닌가”라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된 브로커 2명은 이번주 중에 기소하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다음 주에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군 검찰은 이날 전 국가대표 김동현 선수를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다른 선수들을 연결해 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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