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에스 데자쿠(GS Dejakoo, L.L.C.)는 지난 21일 장외거래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주식 75만7616주(2.91%)를 주당 4만3000원에 매각했다. 매각사유는 투자 자금 회수다.
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였던 지에스 데자쿠가 보유한 하나금융지주 보유지분은 888만3718주(3.65%)로 줄었다.
이에 따라 2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지분 7.90%(1919만8416주)로 하나금융지주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주요주주였던 골드만삭스도 지난해 11월 보유지분을 줄였다.
지난해 11월 10일부터 29일까지 1차례 장내매수와 2차례 장내매도를 통해 보유지분은 1만4380주에서 1만2800주로 1580주 매도했다.
증권가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심사가 내달로 연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연기되면서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4만7450원에서 4만3950원으로 7.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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