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자는 박영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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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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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대현 9단, 동서식품 김창수 전무, 박영훈 9단, 이창호 9단, 바둑TV 김계홍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상임이사,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동서식품은 지난 7일 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에서 ‘제1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맥심커피배9회 우승자인 박영훈 9단과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이 박빙을 승부를 벌인 끝에 2국에서 승리를 거둔 박영훈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인 박영훈 9단에게는 상금 2천 5백만원과 상패, 준우승한 이창호 9단에게는 1천 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지난 10월 25일부터 6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50여명의 입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신산(神算)’으로 불리는 이창호와 천재적인 계산력으로 이창호의 뒤를 이을 ‘소(小)신산’으로 불리는 박영훈의 대결로 바둑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6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전년도 우승자인 최철한을 비롯, 이세돌, 강동윤 박영훈 원성진, 그리고 한국 바둑의 산 역사인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가 총출동해 신구세대의 대결로도 화제가 됐다.

동서식품이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내 바둑 토너먼트 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불리우는 9단들만 참가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바둑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동서식품은 맥심커피배를 비롯하여 동서커피문학상, 동서커피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화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함께 삶의 향기를 나누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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