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한국 역사 책 기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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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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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웅진씽크빅(대표 최봉수)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4일부터 중국 일본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의 한인학교와 한인거주지를 중심으로 ‘한국 역사 책 기증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한국 교포들에게 자국의 역사를 알려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제대로 읽을 만한 역사 교재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참고가 될 만한 한국사 책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의 첫 시작국은 240만 한국교포가 거주하고 있는 중국으로, 조선족학교와 한글학교 100여 곳이다.

동북 3성에 위치한 조선족학교들은 항일투쟁시기인 1906년부터 이화영, 이상설 등 독립 운동가들이 조선족 이주민들의 민족의식 고취와 독립군 양성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1860년대 이래 조선인들의 이주로 인해 현재 200만 명에 달하는 조선족 교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과 밀접한 역사·문화적 요충지이다.

이번 기증학교에는 조선혁명군 총사령관으로 알려진 유세봉이 설립한 무순시신빈현 조선족학교를 비롯, 윤동주 시인의 모교이자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용정중학교와 백야 김좌진 장군이 1927년에 세운 해림시 조선족 실험 소학교 등도 포함돼 있다.

국내 최초로 동아시아 전역에 기증될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시리즈는 제 1권 원시시대에서 남북국시대, 제 2권 고려시대, 제 3권 조선시대, 제 4권 개항에서 강제 병합, 제 5권 일제강점기로 나뉘어 총 5권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17명의 역사분야 전문가들의 객관적 시각으로 서술됐다.

시리즈 중 제 5권 일제강점기 편에서는, 이번 캠페인의 주요 기증 처인 동북 3성 지역에 조선족학교들이 세워진 역사적 배경뿐만 아니라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독립 운동가들의 삶, 조선인 이민 사회의 실태 등 다양한 역사 자료가 수록돼 한국교포 학생들의 역사 교재로도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재학생의 99%가 한국교포 3세로 구성된 재중 한글학교 43곳에도 한국사 책이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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