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일라~", 포스코건설 '세시봉' 콘서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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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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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남·윤형주·김세환 출연, 1천여명 몰려 인기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열린 '세시봉 친구들의 추억 찾기' 콘서트에서 가수 조영남(가운데), 윤형주(오른쪽), 김세환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개최한 '세시봉 친구들의 추억 찾기' 콘서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건설 임직원 및 가족, 송도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모였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 세시봉 주요 멤버들이 '딜라일라', '조개 껍질 묶어', '토요일 밤' 등의 노래를 불렀다.

세시봉(C'est Si Bon)은 1960~1970년대 젊은이들이 포크 음악을 접하던 한 음악감상실을 지칭하는 것으로,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이 곳을 거쳐간 가수들이 출연한 이후 포크송에 대한 대중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최근 편집 앨범까지 발매한 세시봉 친구들은 전국 순회공연이 연일 매진됨은 물론 통기타 판매량을 급증시키는 등 세시봉 열풍을 일으키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공연에도 인터넷으로 1만명 가까이 응모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당첨의 기회를 잡아 이번 공연을 찾은 인천시 옹진군 이영진씨(남, 51세)는 "곧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는데, 인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런 공연을 접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5월 송도로 이전한 이후 송도사옥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음악회를 비롯해 전시회, 영화상영 등 예술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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