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IT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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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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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ICT수원센터 종합상황실 모습. 이 센터 내에 있는 ‘모바일클라우드센터’는 삼성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심장’으로 불리우고 있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삼성SDS, LG CNS, SK C&C 등 정보기술(IT)서비스 빅3사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가속화 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열린 형태로 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새로운 IT의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PC나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서버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IT 관련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보안 연합(CSA) 컨퍼런스에서 2012년까지 200억 달러(약 22조원)를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총 800억 달러(약 89조원)의 IT 예산 중 25%에 해당한다.

IT조사기관 IDC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2014년까지 매년 27.4%의 성장률을 보이며 555억달러(약 62조4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 삼성SDS, 클라우드컴퓨팅 시장 확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 삼성SDS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은 모바일에 맞춰져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 서비스,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의 분야를 올해 주력 분야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저비용 고품질의 IT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삶을 보다 편하고 스마트하게 디자인 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지난 2005년부터 가상화, 자동화, 미터링·빌링 등의 핵심 기술들을 준비해 왔다.

이 회사는 2007년부터 서버와 스토리지, 백업 인프라를 제공하고 사용량을 기반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인프라서비스(IaaS) 방식의 유즈플렉스(USEFLEX) 서비스를 삼성 그룹 내에 제공했다.

이후 서비스를 다각화 해 고가의 개발 장비나 테스트 소프트웨어(SW)를 탄력적으로 임대하는 웹(Web) 클라우드 서비스 및 IT 자원을 통합해 혁신적인 연구 개발용 IT 환경을 제공하는 연구개발(R&D)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09년에는 경기 수원시 삼성소프트웨어연구소에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개설, 이를 통해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는 ‘삼성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심장’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PC에서 수행 중인 모든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는 혁신적인 PC 사용방식인 서버기반컴퓨팅(SBC) 서비스를 사내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 처리가 가능해짐은 물론, 비용 절감 및 보안 강화까지 업무 생산성이 대폭 강화됐다. 향후 스마트폰 증가 및 디지털융합 시대에 맞춰 모바일 서버기반컴퓨팅(SBC)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지난해 비즈니스통합(BI)솔루션 전문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데이터웨어하우스(DW)업체 테라테이타, 데이터 통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 인포매티카와 공동 사업을 위한 제휴를 체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서비스를 위한 SaaS 플랫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LG CNS, 모바일 융합 클라우드 컴퓨팅 강화

LG CNS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IT업계의 화두로 주목 받기 이전부터 준비해 왔다.

LG CNS는 고객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서비스인 ‘유틸리티 컴퓨팅’ (Utility Computing)을 지난 2002년에 도입, 2005년에는 IT인프라 스트럭처 서비스 전체 영역으로 확대했다.

2008년부터는 LG자매사들의 IT자산을 인수해 자원 통합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관리함으로써 고객사 현금유동성 개선 등을 통해 IT비용을 평균 약 20%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LG CNS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3개 영역인 IaaS, 플랫폼서비스(PaaS), SaaS 영역을 모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 CNS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영역의 컨설팅, 구축 및 운영 서비스와, 자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LG자매사 및 중소·중견기업(SMB)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을 병행해 추진중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왼쪽 네 번째)이 주요 관계자와 함께 모바일클라우드센터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IaaS는 이미 업계에서 가장 먼저 수행해 온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비저닝 (Provisioning), 오토 스케일링(Auto-Scaling)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aS는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과 테스트 환경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성해 여러 사용자가 해당 환경을 공동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 는 최근 IT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모바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4월 상암IT센터 내에 ‘모바일클라우드센터’를 오픈을 통해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한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금융과 같은 산업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 CNS는 향후 모바일클라우드센터가 모바일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써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 SK C&C, 공개SW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수행

SK C&C는 신성장동력과 관련, 그린 IT사업의 일환으로 자원 활용 극대화를 추진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C&C는 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저장 및 분산 처리를 통한 데이터 분석을 실현시킴으로써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다수의 저비용 하드웨어(HW) 및 시스템 리소스의 유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시스템 확장이 용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SK C&C는 공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특정 업체나 기술에 대한 종속성을 배제시켰다.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총소요비용(TCO)을 줄이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과금 체계(Pay-per-use)에 적합한 아키텍처 구성에도 용이하다.

SK C&C는 공개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사내 구성원을 위한 가상서버 및 가상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SK C&C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께 레드햇과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에 나섰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의 데이터웨어하우징(DW) 전문회사인 그린플럼과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 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SK C&C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마이닝 기술과 그린플럼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을 결합,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의 클라우드 DB 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성기준 SK C&C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본부장(왼쪽)와 빌 쿡 그린플럼 대표가 지난해 6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SK C&C 본사(SK u-타워)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모습.

SK C&C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관리서비스(DBMS)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업과 온라인 상품 및 도서, 음원 판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비즈니스 정보(BI)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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