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식량원조 나라에서 지원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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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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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차 FAO 아.태 지역총회 개최..D-3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제30차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아.태지역 총회가 불과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기아인구가 6억4000만에 이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제30차 FA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가 내달 27일부터 5일간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44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서울에서 열렸던 제8차 FAO 아·태 지역총회에서 식량부족 국가로서 국제원조에 의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는 G20국의 일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식량안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식량지원국의 위치에서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1950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아와 가난으로 고통받았던 우리나라가 60년 만에 G20국가에 포함될 수 있게 된 배경과 역사를 참가국가에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총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선진화된 식량증산기술 등 식량문제 해결과 관련된 노하우(Know-How)를 공유하고 기아(飢餓) 없는 세상’을 위한 회원국 사이의 가시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처럼 최빈국이었던 나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식량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총회에 참석한 J.Dieuf FAO 사무총장과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 농·산·어촌을 소개하고 한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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