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2분기 영업익439억원…3분기 연속 흑자

   
 
STX팬오션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STX팬오션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STX팬오션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7851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 1조 3306억원 대비 34.2% 증가, 영업이익은 1분기 71억원 대비 520.1%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 3조1157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중국, 인도등 원자재 수입국의 물동량 증가를 예상하고, 소형 벌크선 확보를 늘리는 선제적 대응을 취한 것이 주효 했다"며 "BDI(발틱건화물운임)지수가 3000 이상 고 시황을 유지하면서 벌크 부문의 수익이 증가했고, 비벌크 분야에서도 컨테이너 시장이 회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부문인 벌크 부문의 물동량이 장기 계약 물량의 확대로 인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2747만t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 STX팬오션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 3척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해운선사가 해양 플랜트 지원선 분야에 뛰어든 것은 STX팬오션이 최초다. 발주도 처음이다.

해양 플랜트 지원선 분야는 해양 유전 개발 확대 및 심해 탐사 증가에 따라 해운업계에서는 떠오르는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로 알려져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에너지 수요가 급증, 심해 시추가 불가피 하기 때문에 PSV시장은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발주를 통해 작년 헤비리프트 중량물 운송업, 해외 곡물터미털 합작사업 진출에 이은 또 하나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인 균형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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