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4대강 살리기 투입 자재 가격·품질 관리 강화

  • 품질 관리 필요한 업체규격 등 표준 규격서 제정

조달청은 4대강 살리기에 투입되는 탄성포장재·미끄럼방지바닥포장재·인조잔디를 비롯한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물품에 대한 가격 및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조달청은 연간 6조원 규모의 MAS물품의 공급체계의 질적향상을 꾀하고 가격과 품질의 관리 강화를 위해 '가격 및 업체실태 조사'와 '표준규격서 제정' 등과 관련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상 물품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탄성포장재·미끄럼방지바닥포장재·인조잔디를 비롯 현장 설치도가 높은 물품, 공급업체가 많은 물품, 낙찰률이 낮은 물품 등 총 35개 물품(약 5000개 규격, 총 800여개 업체 참여)이다.

또한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MAS 물품 중 국가공인 KS제품이 아닌 업체 자사규격으로 된 물품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표준 규격서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에는 우선 4대강 살리기 사업 관련 자재·제품에 투입되는 재료나 투입량이나 검사기준이 달라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150개 물품을 대상으로 하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앞으로 MAS 공급물품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번 실시하는 가격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허위자료 제출, 규격 미달 업체 등에 대해서는 종합쇼핑몰 거래정지, 단가인하, MAS 진입 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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