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1개월 연속 동결… 2.00%(종합)

한국은행은 8일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2.00% 수준인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5개월에 걸쳐 3.25% 인하했다. 그 이후에는 기준금리를 바꾸지 않았다.

이달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은 우리 경제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한은의 판단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경제가 안정되지 않았고 국내 고용도 부진한 상태"라면서 "좀더 경제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면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민간 부문 회복을 경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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