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으로 가는 길) 단국대-개교 62주년... 천안 창학 31주년

   
 
지난 2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개교 6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장호성 단국대 총장.
"이제는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대학발전을 위해 경쟁해야 합니다."

지난 2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개교 62주년 기념식'에서 장호성 총장은 "취업률 제고, 전공교육 및 교원 연구업적 강화, 편제 조정 및 학과간 구조조정 등을 통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는 광복이후 설립된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한국 현대사와 함께 숨쉬며 청년지성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구국·자주·자립'의 창학이념과 '진리·봉사'의 교시 아래 사회에 공헌하는 다양한 인재를 배출했다.

지난 2007년 서울 한남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도 용인 죽전캠퍼스로 이전한 단국대는 제2의 웅비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일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단국대는 이를 위해 '단국 비전 2017+도전과 창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개교 70주년이 되는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가 된다는 각오다.

1단계는 기반 마련기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우수학문분야를 선정해 특성화 시키고 교책중점연구기관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선진적 대학 행정 시스템을 도입해 교원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제2 단계 역량확립기다. 이 단계가 완성되면 최소한 5개이상의 전공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2개 이상의 전공분야는 세계 최정상급으로 성장한다. 이를 위해 단국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지역산업과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는 비전구현기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된다. 지능형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실현하고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전략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단국'이라는 두 글자를 세계 속에 구축한다.

천안캠퍼스도 변신한다. 천안캠퍼스는 지난 1978년 개교해 올해로 31주년이 됐으며 현재 10개 단과대학, 55개 학과, 3개 특수대학원, 15개 부설연구소를 갖췄다.

1994년 개원한 단국대 의과대학 부속병원도 의사 300여명, 간호사 500여명 등 총 130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803병상에 외래환자수 일일 평균 1736명, 입원환자수 일일평균 646명에 이른다. 연평균 수술환자수도 1만4000여건 이상이다.
 
천안캠퍼스는 의과·치과·생명자원·첨단과학·약학대학을 연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약보건산업과 신약개발 분야에서 정상의 위치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재외동포연구소'도 개소했다. 참정권 확대 등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에 분포한 재외동포의 실태 조사 연구, 민족 정체성 고취와 한민족 문화공동체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700만 재외동포 관련 학술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기관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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