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회담 특집) 한화, 中에 생산거점 확보… 가시적 성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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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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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검토를 거쳐온 한화그룹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주력 계열사들이 최대소비시장인 중국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나서부터다.

우선 주력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은 핵심사업인 비닐(Vinyl)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중국 저장성 닝보시 다셰(Daxie) 경제 기술 개발구에 단독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이 생산법인에 총 3600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연간 EDC 50만t, VCM 및 PVC 각 30만t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PVC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상업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한화석유화학은 지난 2003년 PE·PVC 등 주요 생산품의 최대 수요시장인 중국시장에 '한화허화법인'을 설립해 기존 사업의 중국현지영업 강화 및 중국 내 신사업과 유망투자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한화L&C는 2003년 3월 북경시에 한화종화(북경)소료 유한공사를 설립해 자동차 범퍼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의 시장선점 및 확대에 전념하는 동시에, 건축 산업자재등 타 사업진출의 교두보 확보 및 CO2 EPP(발포프로필렌)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무역도 중국 내수시장 본격진출을 위해 2007년 7월 중국 상해에 무역법인 한화국제무역(상해)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중국 내 사업기반 구축 및 신사업 개발을 통해 신규 수익원 창출에 적극 나선 결과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거뒀다.

그룹의 주력 금융사인 대한생명과 한화증권도 각각 북경과 상해에 사무소를 개설해 수익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리조트는 중국 최대 리조트사인 '천륜콘도'와 제휴를 체결, 정보 수집 및 중국투자물건 확보, 합작 투자 등의 공동사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중국내 유망 시장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 및 사업 아이템을 선정해 합작투자를 통한 단지개발과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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