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 세계 증류주 판매량 8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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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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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소주가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시장에서 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3일 진로에 따르면 영국의 세계적인 주류전문잡지 'Drinks International'가 7월호에 발표한 '2008년 세계 증류주 판매량(The Millionaires Club 2008)'에서 진로소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7599만 상자(1상자 9리터 기준)로 2001년 이후 8년 연속 세계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 브랜드로는 2570만 상자가 판매된 보드카 스미노프가 차지했으며 브라질의 피라수눈가51(2198만 상자)이 3위에 올랐다.

이어서 멕시코의 럼주인 바카디가 4위, 디아지오의 위스키 조니워커가 5위를 차지했으며, 필리핀의 럼주인 탄두와이(Tanduay)는 6위다.

스카치 위스키로는 조니워커에 이어 유나이티드 스프릿츠사의 백파이퍼(Bagpiper)와 맥도웰스 넘버원(McDowell's NO.1)이 7, 8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보드카인 앱솔루트(Absolut)는 10위를 차지했다.

또 소주(Soju, Shochu)로는 진로에 이어 대선주조의 C1소주가 11위에, 일본 산와주조의 리치코(Lichiko)가 17위에 올랐다.

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브랜드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J'출시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소주 판매량은 전년비 8.7% 증가해 2000년대 들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시장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현지인 시장공략을 통해 판매량이 9% 성장하는 실적을 올렸다.

한편 증류주(Distilled Spirits)는 맥주, 와인 등의 저도주와 더불어 세계 3대 주류분류 중의 하나로 위스키, 브랜디, 럼, 진, 보드카, 소주 등이 포함돼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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