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일본서 노무라측 만났나?..."확대해석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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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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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로 노무라 증권을 선정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박삼구 회장이 일본에서 노무라측과의 만남이 있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일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로 산업은행과 노무라 증권을 공동매각주간사(Joint Financial Advisor)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향후 대우건설의 매각방식, 구조 및 일정 등을 공동매각 주간사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매각 방식에 대해서 금호아시아나는 "매각주간사가 이제 막 선정됐고 아직 매각 방식과 규모를 논의할 단계는 이르다"며 "금호는 매각 방법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박삼구 회장의 일정변경에 대해 일본에서 노무라측과 만남을 가졌는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달 28일 이명박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수행차 일본을 들렀고 당초 일정보다 이틀을 연장,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대통령 수행차 다녀온 것 외에는 알 수 없다. 당초 일정보다 늦어진 것을 두고 현지에서 접촉이 있었다고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 주간사와 관련,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 금호그룹 자문사로 활동했던 JP모간은 이번 대우건설 매각자문사에서는 공식적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주채권은행인 동시에 대우건설의 매각주간사를 맡게 됐으며, 노무라는 민유성 산업은행장의 전 직장인 리먼브러더스를 인수한 투자은행(IB)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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