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는 휴대폰'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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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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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트폰 국내 버전 '햅틱 아몰레드폰' 출시


   
 
  (사진설명) 삼성전자는 30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하반기
  전략폰인 '햅틱 아몰레드폰'을 선보였다. 사진은 좌측부터
  박재순 삼성전자 전무, 신종균 삼성전자 부사장, 애니콜 CF
  모델인 가수 손담비.
삼성전자가 '듣고 말하는 휴대폰'에서 '보는 휴대폰' 시대로의 개막을 본격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인 제트폰의 국내 버전인 '햅틱 아몰레드폰'을 선보였다.

아몰레드폰은 삼성전자의 '보는 휴대폰' 시대를 여는 첫번째 제품으로 앞으로 휴대폰 시장에서 화질 및 차세대 사용자환경(UI)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발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2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햅틱'과 꿈의 화질을 구현하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가 합쳐져 탄생했다.

AM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선명하고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180도의 넓은 시야각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의 터치에 빠른 속도로 반응하고 자연 색감을 거의 100% 표현한다. 소비 전력도 LCD와 비교해 최대 66% 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아몰레드폰에는 업그레이드된 UI인 '햅틱 UI 2.0'이 탑재돼 3D 큐브의 6면을 모두 활용해 앨범, 뮤직 플레이어, 비디오 플레이,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휴대폰이 사진, 음악, 동영상, 인터넷 등을 사용하는 복합멀티디바이스로 진화하면서 기존 '듣고 말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보고 즐기는'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삼성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햅틱 아몰레드폰을 통해 휴대폰의 디스플레이 혁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또 "아몰레드폰은 연말까지 적어도 5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기술 혁신을 주도해온 삼성전자는 고화질의 보는 휴대폰 시대를 열기 위해 AM OLED를 채용한 휴대폰 출시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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