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수로 만성질환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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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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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휴양·치료 목적의 온천인 '국민보양온천'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정부는 우리나라 온천의 의료적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질환별로 교수, 전문의, 온천 및 수질·지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사단법인 대한온천학회에 맡겨 오는 11월까지 온천수 임상실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실험에서는 만성질환 중 아토피성 피부염, 퇴행성 슬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등에 대한 온천수의 효능을 검증한다.

행안부는 이번 임상연구 결과를 올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보양온천의 온천치료와 건강보험제 도입, 온천수 음용화, 온천 의료관광산업 육성 등 온천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때 반영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본이나 유럽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온천수를 이용한 환자치료를 하고 있고 건강보험을 적용해 환자들이 부담없이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의 보양온천제도 활성화와 온천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지질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보양온천'은 온천수 온도가 섭씨 35도 이상이고 의학적 효능이 뛰어난 유황 등 광물질이 일정량 이상 포함돼 있어야 한다.

또 욕장, 찜질방, 노천탕 등 일반적인 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심신회복이나 재활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수중운동 시설과 수영장 등을 갖춰야 한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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