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주승용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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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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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上善若水)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최선의 방법은 물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8장에 나오는 이 말은 민주당 주승용 의원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 국회의원까지 두루 거친 주 의원은 흐르는 물처럼 매사 순리에 따르는 삶을 살아왔다. 공대를 졸업한 그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지 10여 년 동안 공장에서 인부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무거운 쌀가마니를 메고 구슬땀을 흘려본 적도 있다. 그는 현장에서 일하면서 착실히 기업경영의 노하우를 쌓고 지역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등 도의원과 민선단체장을 거치며 ‘경영을 아는 정치인’으로서의 발판을 다졌다.

1980년대 후반부터 ‘여수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 등 시민사회단체활동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주 의원은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선거에서 제4대 전남도의회의원으로 당선돼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주 의원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로서 박람회 참가국 유치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원 시설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박람회 지원특별법 개정안도 발의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지난해에는 270여개 시민단체의 연대기구인 국감NGO모니터단이 평가ㆍ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지난 17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주 의원은 매년 시민단체가 선정하는 국감 우수의원이었다. 18대 국회에서도 지식경제위원회로 상임위를 변경한 후 첫 국정감사에서 우수의원에 다시 선정돼 동료 의원들의 찬사를 받는 등 모든 의정활동에 열심이다.

그릇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물의 유연함과 결코 자신을 높이지 않고 겸허히 여길 줄 아는 물의 낮음을 아는 그가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된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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