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희토류 없이 백색 빛을 내는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 칩 기술인 '와이캅3'(WICOP3) 양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9.93%(2580원) 상승한 1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7일 이후 이어진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급등의 배경에는 서울반도체가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와 공동으로 희토류 없이 백색 빛을 내는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 칩 기술인 '와이캅3'(WICOP3)를 올 4분기부터 양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기존 백색 LED는 청색 LED 칩에 희토류를 포함한 형광체를 사용해 백색 빛을 구현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와이캅3는 별도의 형광체나 패키징 공정 없이 칩 자체에서 백색 빛을 낼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측은 희토류와 패키지가 필요 없어 제조 원가를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과 실리콘 수지 등의 사용도 줄여 환경 부담도 덜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서울바이오시스와 서울반도체는 올해 4분기부터 와이캅3 양산을 본격화하고 기존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AR 디스플레이와 AI 광통신 분야에서도 협력사를 확보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희토류는 LED를 비롯해 반도체, 전기차, 전투기 엔진, 미사일 유도 장치, 레이더 시스템, 야간투시경 등 전방위적으로 사용돼 '산업계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더 중요한 분리·정제 및 후공정에서는 90% 이상의 지배력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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