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유럽연구소와 국제 공동 연구개발 협력에 나서는 한편 스페인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모델을 벤치마킹해 경북형 바이오·첨단산업 거점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지난 19일부터 5박 7일 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GIB)과 독일·스페인의 주요 연구기관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방문단은 독일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연구소(IBM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에서 기관 간담회를 열고 공동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경북도와 프라운호퍼는 IP 마일스톤 사업을 바탕으로 한국재단의 경북 설립과 권한 부여에 합의했다. 동물복지 강화 추세에 맞춰 동물대체실험 연구개발 사업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KIST 유럽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연합의 호라이즌 프로젝트 등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의 유럽 연구망 진출과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방문단은 이어 프라운호퍼 스페인 재단과 바르셀로나 과학단지(PCB) 내 주요 바이오 기관을 찾아 운영 사례를 살폈다. 프라운호퍼 스페인 재단은 한국재단 설립을 위한 참고 모델로, 경북도는 재단의 운영 구조와 지역 산업 지원 방식을 분석해 경북형 사업의 발전 방향을 점검했다.
바르셀로나 과학단지에서는 진단·치료 관련 기관과 바이오캇(BIOCAT), 카탈루니아 헬스, 바르셀로나 글로벌 등 비영리기관의 지역 바이오산업 지원 사례를 확인했다. 프라운호퍼 스페인 재단은 경북도 대표단의 방문 소식을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인 링크드인에 게시했다.
경북도는 내년 추진 예정인 IP 마일스톤 사업을 1단계로 시작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시·군이 참여하는 범정부 사업으로 확대·개편하고, 이를 토대로 프라운호퍼 한국재단의 경북 설립과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유럽 방문은 프라운호퍼 한국재단 설립을 향한 확실한 발걸음을 내디딘 성과”라며 “IP 마일스톤 사업을 시작으로 범정부 사업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경북에 프라운호퍼 한국재단을 설립·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운호퍼 한국재단 설립은 바이오산업을 넘어 다른 첨단산업으로 협력을 확장할 기회이자 지식재산권 시장 플랫폼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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