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교육지원청은 28일 울릉군청, 울릉경찰서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및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개별 학교나 특정 기관의 책임으로 한정하지 않고, 지역 내 관계기관이 역할을 나눠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초학력 부족을 비롯해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건강 및 복지 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다.
협약에 따라 울릉교육지원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개별 상황을 진단해 적절한 지원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 이후에도 학생의 변화와 적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와 지역 유관기관 간 협력 업무도 총괄·조정한다.
울릉군청은 경제적 지원과 돌봄, 생활지원, 평생교육, 문화·체육 활동 등 지역사회가 보유한 복지 자원을 활용해 학생과 가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울릉경찰서는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가정폭력, 범죄피해 등 학생 안전과 관련된 예방교육과 상담을 담당한다. 위기 상황 발생 시 보호조치와 긴급 대응에 나서고, 관계기관과 연계한 사후관리에도 협력한다.
세 기관은 앞으로 기관별 지원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필요한 도움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학생의 학습과 안전, 복지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연결될 수 있도록 울릉군청, 울릉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소식을 접한 울릉 주민의 기대도 크다.
울릉의 한 주민은 "섬 지역은 육지에 비해 교육과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제한적인 만큼 세 기관의 협력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이 선언적 협력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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