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83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6.42%) 오른 3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한미약품이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미약품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8만531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0.67%에 해당하는 규모로, 소각 예정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약 283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1월 2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율과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이번 결정은 한미그룹이 지난 3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후속 조치다. 당시 한미그룹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등 상장 계열사 3곳이 보유한 자사주의 70%를 소각하고 나머지 30%는 임직원 성과보상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이 기존 주주환원 계획의 이행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습이다. 향후 계열사들의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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