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5년 뒤에도 10명 중 8명 체형 유지"

  • 伊·그리스 연구진, 환자 1248명 장기 추적… 합병증 발생률은 14.8%

  • 이선호 365mc 원장 "의료진과 수술 여부·범위 충분히 상의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은 5년이 지나도 개선된 체형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 토르베르가타대와 그리스 메트로폴리탄 종합병원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8개 성형외과 전문 의료기관에서 2016~2019년 복부와 옆구리·등·허벅지 등에 지방흡입을 받은 성인 1248명을 2024년까지 추적했다. 평균 추적 기간은 약 52개월이었다.
 
수술 전후 사진과 임상 평가로 체형 변화를 확인한 결과, 개선된 체형을 유지한 환자 비율은 수술 6개월 뒤 94.8%였다. 이 비율은 1년 뒤 91.2%, 3년 뒤 84.5%였고 5년 뒤에도 78.6%를 기록했다. 체중 변동 폭을 5% 이내로 유지한 환자도 1년 뒤 82.8%, 5년 뒤 71.3%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오래 유지됐다. 신체 만족도와 삶의 질 등을 평가하는 설문 도구 '바디큐(BODY-Q)'로 측정한 신체 만족도 점수는 수술 전 평균 41.6점에서 1년 뒤 82.8점으로 올랐다. 5년 뒤에도 76.3점으로 수술 전보다 높았다.
 
합병증 발생률은 14.8%였고 이 가운데 주요 합병증은 1.9%였다.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윤곽 불규칙성이 5.8%로 가장 많았다. 장기간 지속되는 부종(4.9%)과 장액종(2.6%), 섬유화나 만져지는 결절(2.3%)이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 30 초과와 흡연, 5000mL를 넘는 대용량 흡입, 다른 수술과의 병행을 합병증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선호 글로벌365mc대전병원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은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기에 체중이 다소 늘더라도 해당 부위의 체형이 수술 전과 똑같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술을 통해 체형이 개선된 경험이 이후 체중 관리의 동기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전 기저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 흡연 여부 등을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고 수술 여부와 범위를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대한비만학회 기준으로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비만, BMI 30~34.9를 2단계 비만(고도비만), BMI 35 이상을 3단계 비만(초고도비만)으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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