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남면 주민자치회 변영민 회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태안군청에서 윤희신 군수에게 제22회 태안 해변힐링 페스티벌 국수 판매 수익금 전액인 2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축제장에서 국수를 팔아 모은 200만 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돌아왔다.
지역 소상공인 2명도 생애 첫 기부로 계란 100판을 내놓았다.
충남 태안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수익금과 생필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태안군에 따르면 남면 주민자치회(회장 변영민)는 지난 26일 군수 집무실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제22회 태안 해변힐링 페스티벌 기간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국수 판매 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이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의 손길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로 이어진 것이다.
남면 주민자치회는 33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환경정화와 갯벌체험, 가든파티 등 이주민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탁구와 밴드, 노래, 풍물 등 7개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종익 그린주방 설비 대표와 이현태 그린주방 백화점 대표가 지난 26일 태안군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계란 100판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태안군]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는 김종익 그린주방 설비 대표와 이현태 그린주방 백화점 대표가 태안군청을 찾아 계란 100판을 기탁했다.
지역에서 주방설비업체를 운영하는 두 대표는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의 식생활에 보탬이 되겠다며 뜻을 모았다. 두 사람 모두 이번이 첫 기부다.
기탁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홀몸 어르신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첫 기부에 나선 두 대표와 축제 수익금을 이웃을 위해 내놓은 남면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과 성금이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계란 100판을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취약가구에 배부하고, 성금 200만 원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탁은 주민들이 축제 현장에서 직접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소상공인들이 첫 기부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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