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막내 자이언트 판다 '슈바오'가 오는 30일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과 만난다. 중국행을 앞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12월 11일을 끝으로 국내 관람객과 작별한다.
27일 에버랜드는 지난 6월 태어난 아기 판다 슈바오를 오는 30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뜻의 슈바오는 지난 6월 3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다. 출생 당시 171g이던 몸무게는 생후 5개월을 앞둔 현재 9㎏을 넘어섰다.
슈바오는 2020년 푸바오, 2023년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자이언트 판다 자연 번식 성공 사례다. 판다는 1년에 한 차례, 하루에서 사흘가량만 가임기가 이어져 자연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슈바오는 최근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방사장을 미리 둘러보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쳤다. 에버랜드는 슈바오의 상태를 고려해 관람 시간과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의지하면서도 스스로 주변을 탐색하며 세상을 넓혀가고 있는 슈바오를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바오가 첫선을 보이는 가운데 쌍둥이 언니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중국 이동을 앞두고 있다. 두 판다는 오는 12월 11일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된 뒤 13일부터 검역 절차에 들어간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중국과의 협약에 따라 번식 적령기인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앞서 첫째 푸바오도 같은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 이동했다.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등의 애칭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떠났다.
이에 따라 판다 가족 5마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6주에 불과하다. 이 기간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는 러바오·아이바오 부부와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 막내 슈바오를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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