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8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 지분을 매각해 거둔 수익을 주주에게 추가 환원할 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8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될 주주환원 내용 중 하나는 일본 키옥시아의 지분 매각으로 늘어난 보유 현금을 배당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투자 차익을 주주에게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8년 미국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컨소시엄에 참여해 도시바에서 분사한 낸드 사업부(현 키옥시아)를 2조엔(약 17조원)에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인수 당시 총 3950억엔(약 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올 1분기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을 일부 처분해 4조1178억원을 회수했고 2분기에도 약 20조원의 차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키옥시아 매각 차익이 20조원을 웃돌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배당은 지난해 배당 총액 2조1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 회사는 2024년 11월에 2025~2027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연간 고정 배당을 기존 대비 25%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에도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40조원 자사주 매입은 당초 11월 19일 완료 예정이었지만 한 달가량 앞당겨 지난 21일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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