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표 '기업친화' 행보, 인허가 규제 풀고 지역기업 성장길 넓힌다

  •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이홍균 회장단과 간담회...기업 애로 청취

  • 왕숙도시첨단산단 120만㎡ 개발 본격화, 기업 협력체계 구축

  • 최현덕 시장 "기업인이 최고 애국자"...왕숙산단 동반성장 강조

  • "인구 100만보다 일자리·교통·돌봄 갖춘 자족도시 중요하다"

사진최현덕 시장 SNS 캡처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만나 지역 중소기업들이 겪는 인허가 문제와 경영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남양주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현덕 시장 SNS 캡처]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현덕 시장 SNS 캡처]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만나 지역 중소기업들이 겪는 인허가 문제와 경영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신규 공공택지 개발 과정에서 기존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현덕의 남양주시장 일기 167'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내용을 전했다.

이어 "취임 이후 여러 번 임원진을 만나왔으나 이렇게 회장단과 간담회를 하긴 이번이 처음이어서 무척 반가웠다"며 기업인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동향과 개별 기업이 인허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기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배석한 경제국장에게 관련 조례 개정과 상위법령 개정 건의, 관계 부서 간 신속한 협의 등을 지시했다고 설명하면서,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와 절차를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 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시청 벽면에 설치된 남양주시 지도를 활용해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과 도로 등 광역교통대책을 설명하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와부읍 신규 공공택지 개발 구상도 회장단에 소개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내 진건읍 일원에 약 120만㎡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8일 개발실시계획 승인·고시까지 마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남양주시는 오는 2032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첨단제조, 연구개발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서울 등 외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족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와부읍 덕소리·도곡리·월문리 일원에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 역시 약 2만1700가구 규모의 주거공간 조성과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 생활 기반시설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최 시장은 이 지역의 농생명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산업과 주거 기능을 함께 갖추겠다는 구상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최 시장은 새로운 산업단지에 외부 대기업이나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남양주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온 기존 기업들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SNS에서 "지금 우리 기업인들이야말로 최고의 애국자"라고 평가하면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농생명바이오클러스터가 외부 기업 유치뿐 아니라 지역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업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왕숙 등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도 지역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역할을 맡고 개발에 따른 경제적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회장단에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8일 경복대학교와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기업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행사에서도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현장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최 시장은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구 증가 자체보다 시민들의 삶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도시 기능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인구 100만 메가시티 남양주가 아니라 인구 100만이 되어도 이동, 돌봄, 문화예술, 그리고 일자리가 부족함이 없는 남양주가 바로 우리 모두가 꿈꾸는 미래"라고 밝히며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시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최 시장은 "자족성을 갖춘 남양주, 기본이 든든한 남양주, 그래서 남양주에 사는 게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지역 기업인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최현덕 시장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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