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28년부터 '승강제' 전면 도입…상위 90명만 잔류

  • 상위 90명에 들지 못한 선수 중 20명은 챌린저 시리즈로 강등

  • 챌린저 시리즈 상위 20명은 챔피언십 시리즈로 승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전면적인 승강제를 도입한다 사진PGA 투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전면적인 승강제를 도입한다. [사진=PGA 투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도입하는 승강제의 세부안을 확정했다.

PGA 투어는 지난 16일(한국시간) 2028년부터 현행 경쟁 체제를 대체할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의 멤버십 카테고리와 하위 리그 격인 'PGA 투어 챌린저 시리즈'의 출전 자격 등 세부 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두 시리즈 간의 연간 승격 및 강등 시스템이다. 최상위 무대인 챔피언십 시리즈에는 평균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시즌이 종료된 후 포인트 상위 90명이 다음 시즌 멤버십을 유지한다. 상위 90명에 들지 못한 선수 중 20명은 챌린저 시리즈로 강등되고 챌린저 시리즈 상위 20명이 챔피언십 시리즈로 승격한다.

시즌 중 승격 경로도 마련됐다. 챌린저 시리즈에서 한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시즌 도중이라도 챔피언십 시리즈로 승격할 수 있다. 또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이 끝난 뒤 PGA 투어 대학 랭킹 1위에 오른 선수에게도 즉시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메이저 대회 우승 혜택은 축소된다. 기존 메이저 챔피언에게는 5년 출전권이 주어졌으나 2027년 메이저 대회 우승자부터는 2년 출전권만 받는다. 챔피언십 시리즈 도입 이후에는 메이저 대회도 일반 대회와 출전 혜택 기간이 같아진다. 챔피언십 시리즈 대회 우승자는 해당 시즌과 이후 2개 시즌의 출전권을 보장받는다. 단 올해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5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의 권리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정규 승격 외의 기회를 제공하는 '라스트 찬스 시리즈'도 신설된다. 가을에 최소 4개 대회로 치러지는 이 시리즈에는 챔피언십 시리즈 강등 선수와 챌린저 시리즈 잔류 선수, 콘페리 투어 승격 선수, PGA Q스쿨 상위 선수, 대학 랭킹 2~5위 선수 등이 출전해 3장의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는 성적에 따라 기회가 주어지는 골프 고유의 경쟁 원칙을 지키는 것이었다"며 "새로운 출전 자격 기준과 PGA 투어로 이어지는 다양한 진입 경로를 통해 뛰어난 성과는 보상하고 선수들이 커리어 어느 단계에 있든 최고 성적을 거두면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명확한 길을 제공하고자 한다. 팬들은 개별 대회는 물론 시즌 전체에 걸쳐 선수들이 매 순간 어떤 목표를 향해 경쟁하는지, 무엇이 걸려있는지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즌인 2027년에도 출전권 기준이 바뀐다. 현재는 페덱스컵 랭킹 100위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을 얻지만 2027년에는 상위 95위 안에 들어야 2028년 챔피언십 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

한편 PGA 투어는 17일(현지시간) 빌트모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주간 8개 대회로 구성된 가을시리즈에 돌입한다. 가을시리즈 종료 후 페덱스컵 100위 안에 들어야 2027년 출전 자격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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