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올해 상반기 AI 직무 공고 128% 증가...5건 중 1건은 비개발 직무

  • 대기업 공고 18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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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통계 자료 이미지 [사진=잡코리아]
인공지능(AI) 직무 관련 인재 채용이 개발·데이터 직군을 넘어 기획과 콘텐츠 등의 분야로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게재된 AI 키워드 공고가 1만8000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이 AI 전문 직무로 지정해 등록한 공고는 지난해보다 128% 증가했다. 특히 경력직 공고가 140% 증가하며 신입(55%)을 웃돌았다.

AI 채용 시장의 확대 속에서도 당장 실무에 투입이 가능한 인재의 수요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계열사, 자회사 포함)의 공고 수가 187% 증가해 중견기업(167%), 중소기업(124%), 벤처기업(117%)보다 높았다.

잡코리아가 분류한 비개발 AI 직무 공고는 전년 대비 325% 늘었고, 전체 AI 직무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21.6%로 높아졌다. 공고 5건 중 1건 이상이 비개발 직무인 셈이다.

비개발 AI 직무 중에서는 AI콘텐츠크리에이터 공고가 전년 대비 405%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AI기획자(363%), AI사업전략(313%), AI교육컨설턴트(195%) 순이었다. AI를 직접 개발하는 인력을 넘어 이를 사업과 콘텐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인력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다.

AI 활용 역량을 중시하는 흐름은 기업의 채용 전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은 최근 채용에서 AI 역량을 묻는 항목을 신규로 추가한 바 있다. 기아 역시 자동차 업계 최초로 'AI 문제해결력' 검증 단계를 채용에 도입했다.

한편 AI 직무를 제외한 개발 직무 공고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줄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AI 채용 수요가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지금 흐름에 맞춰, 직무 경험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읽어내는 매칭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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