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소설을 찾는 독자가 늘어난 가운데 20대 독자들의 꾸준한 선택이 베스트셀러 역주행을 이끌고 있다.
8일 교보문고 8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유래혁의 소설 <수족관>이 2주 연속 1위릉 차지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소설을 읽으려는 독자들이 늘어난 데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20대 독자들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온라인 대형서점 예스24에서도 <수족관>은 종합 8위에 올랐다.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판매가 늘었고, 전월 대비 판매량이 131.6% 급증했다.
예스24 종합 1위는 하와이 대저택이 편역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다. 6월 말 출간 이후 판매가 꾸준히 늘다가 이번 주 전주 대비 186.3% 급증하며 처음 정상에 올랐다.
영화와 드라마가 책 판매를 끌어올리는 ‘미디어셀러’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 5일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하면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예스24에서 전주 대비 판매량이 365.5% 늘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일리아스&오디세이아 세트>와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 관련 책도 소설·시·희곡 분야 50위권에 진입했다.
드라마의 인기도 책으로 이어졌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대본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교보문고 종합 7위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 교보문고 관계자는 "인기 드라마나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대본집과 각본집 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작품을 소장하려는 팬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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