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 바이오·헬스업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HK이노엔, GC녹십자, 한미약품 등 바이오·헬스업계 주요 5개사가 참석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회계기준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계기관도 참여한다.
정부와 업계는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와 공급망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에 대한 기업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바이오·헬스업종에 특화된 스코프3 산정체계와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기업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협력업체와 공급망 자료까지 수집해야 해 지속가능성 공시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야로 꼽힌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은 의약품 연구개발과 원료 조달, 임상시험, 생산·보관·운송·유통·폐기 등 가치사슬이 길고 기업별 사업 유형에 따라 주요 배출원도 달라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
기후부는 지난달 바이오·헬스업계 주요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종 특화 스코프3 산정 안내서 개발에 착수했다. 기업별 사업 유형과 가치사슬, 주요 배출원을 분석하고 실제 산정 사례를 반영해 현장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이차전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철강 등 5개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코프3 산정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도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조선업종 산정 작업의 현황과 현장 과제를 소개한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지속가능성 공시와 공급망 규제가 확대되면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ESG 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스코프3 산정체계를 마련하고 공시 대응 역량을 높이도록 산업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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