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헬스케어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95만원으로 기존 대비 13% 하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은 1조 3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80억원으로 23%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45%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5월 초 부분 파업에 따른 배치 폐기 비용은 매출 인식 시점이 3분기로 이연되면서 2분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 강세 지속 또한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5조 3002억원, 영업이익 2조 405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USA에서 연간 매출 성장률 15~20% 가이던스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임금 및 단체협상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나 파업 기간 발생한 배치 차질 물량은 연내 만회 생산이 가능해 연간 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임단협 타결 이후에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중장기 수익성 부담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하반기 대규모 신규 수주 재개 여부를 지목했다. 기존 고객사 수주는 약 1억7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신규 수주는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미국 공장 가동률은 약 50% 수준으로 추가 수주를 소화할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잠재 고객사들과는 미국 및 한국 연계 생산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지수의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미국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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