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26일까지 명단 제출 거부 시 상임위 독식할 것"

  • "국회 공백 방치할 수 없어…태업 집단에 법사위 못 내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향해 "조정식 의장이 추가로 제안한 26일 낮 12시까지 명단을 넘기지 않으면 당일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를 전부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 이상 국회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상 자체가 법사위에서 막히고 있다"며 "오직 법사위원장 하나 때문에 일해야 할 국회를 통째로 마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맡았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안을 막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험한 칼자루를 민생을 외면하는 태업 집단에게 내어줄 수 없다. 기다림은 끝났다. 더 이상 끌려 다닐 수 없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후 원내지도부는 조 의장을 찾아 결단할 수 있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이미 1차 시한으로 18일을 제안했고, 의장이 오늘 정오까지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했다. 최대한 원만한 협상을 위해 노력했다"며 "야당이 명단 제출마저 거부한 것은 국회법을 위반한 것이고, 민주당은 이러한 위법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선택으로 인해 지지율 등 여론의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지금 우리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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