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최항도), KB국민은행(대표이사 이환주), KB국민카드(대표이사 김재관)와 민관 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권을 분석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4개 기관은 전날(1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데이터 교류 및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유동인구(SKT) △가맹점 매출(KB국민카드) △상권활성화지수 및 점포 이력(서울신용보증재단) △여·수신(KB국민은행)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지역별 상권 변화와 자금 수요를 보다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협약식에서는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서울시 소재 특정 상권의 발달 현황을 분석하고 진단한 결과가 소개됐다.
예컨대 신촌·연세로 상권은 최근 단순 통과형 상권에서 체류형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요일 '차 없는 거리' 운영 이후 야간 유동인구와 장시간 체류 방문객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존 상권 분석이 유동인구 규모에 집중했다면, 이번 협력은 체류 시간과 소비 패턴까지 반영해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 성공 가능성과 초기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개 기관은 추후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별 상권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에게 상권·점포 등 입지 정보를 컨설팅해 주는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소상공인들은 이를 활용해 특정 상권의 방문 연령층·성별, 시간대별 체류 패턴, 유사 업종 매출 흐름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명국 SKT 산업용(Industrial) AI담당은 "SKT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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