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정보 평가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은 이란이 4월 초 시작된 6주 휴전 기간 중 일부 드론 생산을 이미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 4명은 이란군이 초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군사 역량을 되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정보 평가는 이란이 이르면 6개월 안에 드론 공격 능력을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봤다.
드론은 이란의 핵심 보완 전력으로 꼽힌다. 미사일 생산 능력이 크게 훼손된 상황에서도 드론을 늘리면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를 겨냥한 공격 압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CNN은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사거리 안에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전쟁 과정에서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 주요 무기 생산 시설에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정보 평가는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 대공 역량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CNN은 앞서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절반가량이 미군 공습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최근에는 남아 있는 발사대 비율 추정치가 3분의 2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미 정보 평가는 미군 지휘부의 공개 설명과 차이를 보인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20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 작전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전력을 크게 약화했고, 방위산업 기반의 90%를 파괴해 이란이 수년간 재건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CNN이 인용한 소식통들은 최근 정보 평가가 이 같은 설명과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란 방위산업 기반 피해가 재건 시점을 수년이 아니라 수개월 늦춘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NN은 전쟁이 이란의 군사 역량을 훼손한 것은 맞지만, 완전히 파괴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일부 생산 기반이 남아 있는 만큼 특정 군사 역량의 복구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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