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전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뒤 지역 경제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전통시장과 산업 현장, 경제단체를 연이어 방문하며 민생과 산업을 동시에 짚는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직접 준비한 글을 통해 정치 입문 이후 과정을 돌아보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6년 첫 도전 이후 낙선과 당선을 반복해 온 정치 여정을 언급하며 “지역이 키운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영도 깡깡이마을을 찾아 수리조선업 종사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현장 방문에서 그는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노동자 출신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요청했다. 캠프 측은 이에 대해 “정책 수립의 기준을 현장으로 옮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9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경제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양 산업 경쟁력 확보와 인프라 확충, 생활 기반 개선 등 부산 경제 전반을 둘러싼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상공계는 북극항로 대응 전략, 해양 데이터 인프라 구축, 해운기업 이전 문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전 전 의원은 특히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본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부산 해운 산업의 구조를 좌우할 사안”이라고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해사 전문 법원 설립을 통해 금융·보험·법률 서비스가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제기되는 요구를 중앙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청년 인구 유출 문제 역시 지역 산업 기반과 맞물린 구조적 과제라고 진단했다.
캠프 관계자는 “전 전 의원의 일정은 특정 행사 중심이 아니라 생활과 산업 현장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짜여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