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측 법률대리인은 21일 "최근 원헌드레드레이블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소는 멤버 뉴를 제외한 9인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이즈와 원헌드레드의 갈등은 이미 전속계약 문제로 수면 위에 올라와 있었다. 지난 2024년 12월 원헌드레드와 계약한 더보이즈는 올해 2월 멤버 9인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더보이즈 측은 소속사가 지난해 7월부터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정산의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 열람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헌드레드 측은 전속계약 해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이번에는 형사 고소까지 이어졌다. 더보이즈 측은 차가원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더보이즈 측이 주장하는 차가원 대표의 횡령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며 "더보이즈의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티스트 측에 대해 무고죄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더보이즈 10명 전 멤버의 완전체 활동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 측에 따르면 용산경찰서가 해당 횡령 사건을 현재 차가원 대표를 수사 중인 서울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 1계 6팀에 병합 요청했으나 수사팀이 이를 거부했다.
원헌드레드는 이를 두고 "고소 사실 자체만으로 재물의 타인성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현동엽 변호사 의견을 덧붙이며 이번 고소를 "법리적 근거가 현저히 떨어지는 흠집 내기용 고소"라고 주장했다.
회계 처리와 관련해서도 반박했다. 원헌드레드는 회계법인 현의 김건영 회계사를 통해 계좌 분석과 전반적인 회계 감사를 마쳤고, 자금 유용이나 횡령 사실이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형사 고소를 진행한 더보이즈 측에 대해 무고죄를 포함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원헌드레드는 갈등이 심화된 배경으로 더보이즈 측 법률대리인의 대응 방식도 문제 삼았다. 일부 멤버를 상대로 허위 정보를 제공해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첫 심문기일에서 소명 기간을 1주일 이상 요청한 점 등을 들어 사안 해결보다 여론전을 통한 시간 끌기가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멤버들에게 이미 고액의 전속계약금과 정산금 지급을 완료했고 정산금 지급 계획 역시 투명하게 수립돼 있다고 밝혔다.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보이즈는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보이즈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무대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만큼 향후 완전체 활동이 가능한지와 양측의 소송전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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