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A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자국 북부를 향해 로켓을 발사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베이루트 남부 외곽이 타격받으면서 확전 우려는 커졌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넘어 베이루트 인근까지 군사 행동을 넓히면서, 레바논 전선은 미·이란 합의 논의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이란은 곧바로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군은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북부 지역에서는 공습경보가 울렸고 폭발음이 보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추가 군사 행동 중단과 협상 복귀를 요구했다. 그는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이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레바논 공격이 미국과 조율되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보복하지 말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도 공격했고 이란도 공격했다. 추가 공격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이란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입장도 유지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지금 벌어지는 일 때문에 이것이 무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이르면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건은 이스라엘의 재보복 여부다. 이스라엘이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서면 이란도 추가 대응 명분을 얻게 된다. 반대로 양측이 추가 충돌을 멈추면 미국은 이번 사태를 넘겨 미·이란 협상을 다시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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