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공항 중심 발전 공약 제시,"무안을 동북아 물류·산업 거점으로"

  • 반도체·AI농생명·MRO 등 복합 산업 구상…재원·유치 전략은 향후 과제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무안을 찾아 무안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무안을 찾아 무안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김영록이 무안을 동북아 물류·항공·반도체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지역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발표문과 현장 발언을 통해 “무안을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물류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산업과 물류, 정주환경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무안국제공항을 축으로 한 ‘에어로시티’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김 예비후보는 공항과 연계한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고, 반도체 전용 화물터미널을 구축해 항공 물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다만 반도체 공장 유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투자 기업이나 유치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5천억 원 규모의 AI농생명밸리를 조성해 스마트팜, 농업 로봇, 데이터 기반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농업과 첨단산업을 결합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해당 사업의 재원 조달 방식과 추진 일정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항공정비(MRO)센터, 반도체 산업단지, 에너지 산업을 연계한 복합 산업도시 조성 계획도 밝혔다. 특히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구와 연계한 화합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여부와 산업단지 조성 가능성은 향후 정부 정책과의 연계가 필요한 사안이다.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7일 무안을 찾아 무안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7일 무안을 찾아 무안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정주여건 개선 방안으로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수소 트램 도입이 제시됐다. 공항과 목포, 나주, 영암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정비하고, 공항·산단 인근에 공공주택과 생활SOC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 트램의 경우 국내 도입 사례가 제한적인 만큼 기술적·재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농협중앙회와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무안갯벌과 승달산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국제회의장·리조트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안은 더 이상 작은 군이 아니라 서남권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공항을 중심으로 산업과 물류, 농생명,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과 연계한 발전 전략을 통해 무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공약은 반도체 산업 유치, 대규모 투자 사업, 공공기관 이전 등 다수의 대형 개발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원 확보, 중앙정부 협의 여부 등이 향후 검증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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