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청약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통장 해지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 전용 115.92㎡ 타입의 평균 가점은 74점이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 전용 59.53㎡ 타입 당첨 가점 평균 역시 69점에 달하는 등 주요 단지에서 고가점 통장이 몰렸다.
2022년 47.69점까지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가점은 2023년 56.17점, 2024년 59.68점을 나타낸 후 지난해(2025년) 65.81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한 가점 상승과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래미안 엘라비네’ 전용 84㎡의 최저 가점은 61점이었지만, 전용 44㎡는 해당 지역 기준 69점을 기록했다. ‘드파인 연희’ 역시 전용 84㎡가 67점, 전용 59㎡가 69점으로 높았다.
청약 커트라인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통장 해지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608만7404명으로, 전월 대비 약 4만5200명 줄었다. 지난해 2월 2643만3650명과 비교하면 1년 새 34만명 이상 감소했다. 작년 12월 2618만4107명에 비해서도 꾸준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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