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의 건전성이 약화되고 있어 신용위험 관리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역 부동산 및 실물경기 부진의 영향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2025년말 기준 1.02%를 기록했다. 전 분기(0.92%) 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은행들은 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합해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채권(NPL)으로 분류한다. 요주의 여신은 부실화 직전 단계 채권이다.
지방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으로 지난해 말에는 99.8%로 하락했다.
한은은 "지방은행이 올해 중 리스크 관리를 주요 경영계획 목표로 설정해 건전성을 관리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지방은행의 지역금융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방은행의 지역 여신 비중은 지난해 말 81.7%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역여신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수도권 여신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수신 비중은 2025년말 68.7%로, 수도권 등 역외로부터의 수신 규모가 상당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지역수신 비중이 낮은 것은 시중은행 등 여타 예금취급기관과의 지역내 수신경쟁 등으로 인해 지방은행이 수도권 등에서 수신영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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