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3일간 축제 열린다

  • 슬로건·공식 캐릭터 공개

  • 발달장애 작가 강선아·개그맨 김기리 참여

  • 한-캐 미술 교류전·동아시아 포럼 연계 행사로 장애예술의 수월성 전파

사진장문원
[사진=장문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으로 구성된다. 

장문원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 행사인 ‘1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11일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장문원의 10년이 담긴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이 발표된다. 또한 발달장애 화가 강선아와 개그맨 김기리의 특별한 퍼포먼스와 함께 공식 캐릭터 ‘솔라도레’와 슬로건이 소개될 예정이다. 

연계행사로 마련된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은 양국의 장애예술 작가들이 서로 다른 장애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열린 균열, 가능성의 틈’을 주제로 11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모두미술공간'에서 개최된다. 양국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10인은(한국 작가 5인, 캐나다 작가 5인) 장애를 하나의 고정된 정체성으로 바라보지 않고, 다층적인 경험으로 확장하는 여러 작품을 선보인다.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은 12일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각국이 추진 중인 포용적 예술의 현장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포럼은 기조 발제, 주제 발표, 현장 토론으로 구성된다.

방귀희 이사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장애예술 지원 성과를 돌아보며, 장애예술의 가치가 모든 이에게 공감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이 몇 달 동안 정성껏 준비한 10주년 기념식과 공연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예술성이 널리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장문원은 현재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신청 기간은 10월 30일  오후 6시부터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장문원 누리집 내 ‘공모사업’페이지와 아트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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