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방한' 트럼프에 '경주 금관 모형' 선물 검토

  • 맞춤형 선물로 선정…"트럼프 취향 고려해 특별 제작"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박물관 개관 80주년 기념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언론 공개회에서 신라 금관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박물관 개관 80주년 기념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언론 공개회에서 신라 금관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주 금관 모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로 경주 금관을 검토 중"이라며 "해당 금관은 특별제작한 금관 모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어질 친교 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에게 맞춤형 선물을 준비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과 상징성을 고려해 금관을 선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도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박을 입힌 골프공 세트를 선물해 화제가 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MASGA’ 추진 의지를 담아 금속 거북선 모형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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