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사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우리 매장 비닐은 전용봉투에!’라는 구호 아래 참여 매장에서 폐비닐 전용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서울시가 수거·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민관협력형 자원순환 모델’을 실천해 나간다는 선언이다.
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앞두고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률 제고를 추진해 왔으나, 폐비닐은 재활용이 어렵고 재활용가능자원이라는 인식 부족으로 종량제 봉투로 배출돼 소각·매립되는 경향이 높았다.
이에 따라 폐비닐 다량 배출하는 음식점, 패스트푸드 사업장, 프랜차이즈 매장 등 민간 기관과 협력해 자율적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하고 폐비닐 100% 자원화에 나선다.
협약에 참여한 5개 프랜차이즈는 서울 내 매장 850여 개소에 폐비닐 분리배출존을 설치하고, 전용봉투 분리배출·완전회수를 시작한다. 향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산하 외식 프랜차이즈 1000여 개 기관을 중심으로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서울 소재 가맹점 확산을 목표로 시민 참여 캠페인, 내부 직원 교육, ESG 경영 확대 등을 병행한다.
시는 협약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성과 우수 매장에 대한 인센티브와 홍보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매장 등으로 단계적 확산에 나선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가 민간 프랜차이즈 업계와 손잡고 ‘폐비닐 100% 자원화’라는 구체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단순한 분리배출 캠페인을 넘어 민관이 협력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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