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안전성 확인한다"...서울시, '성수대교' 램프 단차 포장 제거

  • 29일 오후 9시~30일 오전 6시 램프 전면 통제...현장시험 후 재포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성수대교를 찾아 연결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성수대교를 찾아 연결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성수대교 램프(높이가 다른 도로를 연결하는 경사로) 진입부 단차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아스팔트콘크리트 포장 제거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단차는 시공 직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수 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어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한다. 

단차가 발생한 곳은 교량 본체가 아니라 흙을 쌓아 조성한 접속옹벽 구간이다. 접속옹벽 지반이 충분한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시험은 구조·토질 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9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다. 포장 아래 구조물의 상태와 지반 지지력까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시험 대상지는 올림픽대로 동호대교→잠실 방향에서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남단 램프 구간이다. 현장시험을 위해 29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해당 램프를 전면 통제하고, 인접한 올림픽대로 4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도 일부 통제한다.

현장시험 이후에는 램프 진입부부터 교량 접속부까지 재포장해 차량 통행 시 발생하는 덜컹거림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개선한다.

시는 이번 현장시험과 현재 진행 중인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설물 상태를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과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측정 게이지 설치 등을 통해 구조물과 지반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현재까지 안전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이사항이나 단차의 유의미한 진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현재까지 점검 결과,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장시험을 병행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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