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선에 오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6일 "민주당이 반명 후보를 3명이나 최고위원을 시켜줄 당인가"라고 밝혔다. 친명(이재명)계와 친청(정청래)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전남광주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제가 중요한 예언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를 산수로 보는 사람들은 반명·친청 후보가 3명이 본선에 올라갔다고 해서,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투표 결과가 3대 2로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저는 정치를 역동적인 물리학의 드라마로 본다. 이재명 2기 지도부 때 이미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그것을 못할 것 같냐"라며 "결과는 시작하자마자 변하기 시작할 것이다. 선거 마지막에 친청 후보들을 모두 떨어뜨리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김 전 총리, 송영길 의원, 정청래 전 대표가 본선에 올랐다. 최고위원은 친명계 5명(김영호·박선원·서미화·임미애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친청계 3명(이성윤·최민희·한민수 의원)이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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