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승인된 배타적 사용권은 총 41건이다. 연간 기준 지난해 36건으로, 이미 해당 수치를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 승인 된 41건 중 △DB손해보험(12건) △한화생명(6건) △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5건)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대형 보험사들은 제도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한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는 건 물론이고, 다양한 담보 출시를 가능하게 하는 점에서 배타적 사용권은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은 제도가 신상품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제도의 취지에 맞춰 인정 기간을 최대 18개월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제도 남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크다. 독점 기간에는 다른 보험사가 유사 상품을 출시할 수 없어 소비자는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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