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 대단원의 막 내려

  • 2024년부터 이어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4개 대회 성공 개최로 도시 역량 입증

  • 6회에 걸친 주민설명회 통해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방향 공유

  • 제4회 파주시도시농업박람회 성황리에 마무리

사진파주시
[사진=파주시]
파주시는 지난 28일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의 폐막식을 끝으로, 2024년부터 2년에 걸쳐 개최한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지난해에 성공적으로 치른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그리고 올해 개최한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까지 총 4개 대회를 차례로 치르며 명실상부한 체육도시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파주시는 당초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 한 달을 앞두고 대회가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준비와 시민들의 협력 속에 2024년부터 잇따라 열린 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성과를 거두었다.

31개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객 등 5만여 명이 파주를 찾았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져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로 기억되며 큰 감동을 남겼다.

올해 9월 열린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2년간 이어진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19개 종목,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장애를 극복한 도전과 열정을 선보였으며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는 2만여 명의 생활체육인이 참여해 화합과 활력 넘치는 체육인들의 축제를 완성했다.

이러한 대회의 성공은 지역사회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참가자와 방문객의 유입으로 숙박·음식업, 교통·관광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파주시는 일련의 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성공으로 이끌어 이미지를 한층 더 긍정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견인했다. ‘평화와 생태, 문화와 스포츠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정체성이 체육대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으며 파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2000여 명의 자원봉사 활동은 대회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

또한 파주시, 파주시(장애인)체육회, 경기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종목별 단체 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는 ‘성공적인 체육행사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4년부터 이어진 4개의 종합체육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며 "파주시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전문체육의 균형 발전을 통해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종합체육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체육 발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회 개최를 통해 터득한 운영 기술을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에도 접목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6회에 걸친 주민설명회 통해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방향 공유
사진파주시
[사진=파주시]
파주시는 지난 26일 ‘성평등 파주’에서 문산종합사회복지관과 파주시노인복지관 교육 수강생 30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김경일 시장이 참석해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 중심 공간 조성을 위한 일련의 주민 의견 수렴 활동 중 하나로, 9월 17일부터 2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주민설명회의 과정에 포함된다.

‘성평등 파주’는 과거 성매매업소로 운영되던 건물을 시가 매입·철거하고, 교육과 전시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 상징적 장소로, 성매매집결지를 문화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공간 전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간담회는 기본 구상안을 구두로 설명하고, 관련 영상을 통해 심층 이해를 돕는 한편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을 통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시에서 제시한 공간 전환 구상(안)을 청취한 후, 보건소, 시립 요양원,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이 들어서면 낙후된 파주읍과 북파주 지역의 균형 발전과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성매매집결지 폐쇄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생활 편의와 문화 활동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여러분은 단순한 교육 참여자가 아니라 공간 전환의 주인공"이라며 "시민들의 소중한 제안과 의견이 모여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6회에 걸친 간담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단순한 집결지 폐쇄를 넘어 시민 중심 공간 전환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 현장에서 나온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4회 파주시도시농업박람회 성황리에 마무리
사진파주시
[사진=파주시]
파주시는 운정건강공원에서 지난 26일부터 3일간 ‘젊은 농부와 도시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제4회 파주시도시농업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도시민과 농촌이 하나 되는 자리를 통해 파주시 도시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시공간과 체험공간을 운영,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목화, 대추나무, 레몬, 까치콩, 달가지 등 여러 가지 농작물 전시와 도시농업 작품 전시를 통해 도시민이 농업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삼색경단꼬치·바람떡 만들기, 다육정원·관엽정원 만들기, 전통 다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공연(버스킹), 동극, 비눗방울 공연 등의 가족단위 공연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시에서 배출한 도시농업관리사들의 숨은 기량을 뽐내는 ‘제2회 도시농업관리사 작품 전시전’과 관내 4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청소년 도시농업 경연대회’, 파주시 어린이집에서 직접 재배한 ‘벼 화분 전시’는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박람회는 잔디광장 텃밭 정원에 심었던 여러 가지 쌈 채소와 도시농업관리사 전시 작품들을 나누고 기부하는 행사로 마무리되며 도시농업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가기를 바라는 도시농부의 마음을 담아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더 푸르게, 건강하게,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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