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택배업계, 추석 앞두고 택배노동자 과로방지 대책 논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는 권창준 차관이 25일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주요 택배·물류업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만나 추석 연휴 대비 택배노동자 과로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5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택배노동자 과로방지 대책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CJ대한통운, 한진, 쿠팡CFS·CLS,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6개 업체의 CSO와 통합물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작업·휴게시간의 적정한 관리 및 배송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지원 △건강진단 지원 및 신규자 업무 적응 프로그램 마련  △적절한 휴게시설 확보 등 작업환경 개선을 핵심 조치 사항으로 강조했다. 또 추석 연휴 전·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이행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택배·물류업체들도 자체 추진하고 있는 추석 연휴 대비 과로방지 방안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것이 △연속 근무 제한 등 작업시간 관리 △집하 제한을 통한 택배노동자 휴무 보장 △택배기사 등 필요 인력 추가 투입 △무인운반차(AGV) 등 자동화 설비 도입이 주요 내용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번 추석에는 평시 대비 약 13.5%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택배노동자 과로방지의 핵심은 작업시간 및 강도 경감에 있다. 물량 조정과 추가 인력 지원 등 각 사에서 수립한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은 더 이상 기업의 부담이 아닌 브랜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안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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