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의 '1호 결재'…(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신설로 결실

  • 이 시장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개교 준비 마치겠다"

  • 마리나베이 샌즈 등 싱가포르 벤치마킹 '직주락 명품도시' 만든다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 두 번째이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 두 번째)이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1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신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다음 세 가지 주요 사항이 중점적으로 확인됐다. 첫째,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신설은 최근 수년간 미사강변도시의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가 시정의 핵심 현안으로 대두되고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시작됐다.

이런 절박한 상황속에서 지역주민의 동의와 협조를 바탕으로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임대하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고, 이는 단순한 행정적 조치가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사회의 요청에 부응해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의미있는 선택이었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해소 TF팀을 구성해 직접 챙긴 핵심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학교는 설계단계부터 학교시설 개방안을 반영해 설계되었고, 완공후 운동장과 강당의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안을 재확인하면서 이시장과 오 교육장,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행정이 협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게 된 것이다.  

둘째, 2026년 3월 차질 없는 정상 개교를 위한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이지영 청아초 학교운영위원장, 최문정 청아초 학부모회장, 김현석 한홀초 학교운영위원장, 이현미 한홀초 학부모회장 등 학부모 대표들은 주요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이 철저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차질 없는 개교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학교 주변 도로와 기반시설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위해 시는 △진입로 개설 △미사숲공원 조성 △통학로 개선(블록포장, 공원등 12개 및 CCTV 6개 설치) 등 기반시설 공사를 올해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임을 다시 확인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과 함께 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과 함께 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미사강변도시는 과밀학급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지역으로,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원을 학교 부지로 변경해 무상 임대하는 등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신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중학교는 부지면적 1만5000㎡, 총 31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846명 수용 규모로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성애 교육장은 "하남시민의 뜨거운 교육열과 적극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공원을 학교 부지로 바꾼 것은 전례 없는 결단으로, 바로 그 결단이 우리 하남을 교육 신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보내준 큰 기대에 부응해, 우리 아이들을 우수한 인재로 키워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학교가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재 시장은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신설을 위해 힘써주신 오성애 교육장님과 학부모님 그리고 지역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안전 및 공정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개교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학교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에도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하남 교육지원청 신설이 가시화됐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정책 추진 기반이 마련되면서, 하남시가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나베이 샌즈 등 싱가포르 벤치마킹 ‘직주락 명품도시’ 만든다
경기 하남시는 시민 모두가 잘 사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K-스타월드, 교산 신도시, 캠프콜번 등 주요 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이현재 하남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차세대 도시개발 비전 선도 벤치마킹’에 나선다.

이번 벤치마킹은 하남시가 사전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인 한양대학교 최창규 교수의 강연을 통해 도시개발과 도시계획의 다양한 사례를 청취한 후, 싱가포르 현장에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싱가포르국립대 교수와의 현장 미팅을 통해 실질적 개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최창규 교수는 최근 도시개발의 핵심 트렌드로 복합개발(Work+Live+Play)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복합개발은 산업시설, 고품질 주거단지, 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돼야 하고 물순환 시설을 통한 친환경 주거개발로 환경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이 ‘직주락 복합개발’의 대표 사례로, 하남시는 이를 벤치마킹해 개발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주거단지 개발 과정, 업무시설 배치, 친환경 개발등 실질적 도시개발 전략을 참고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평균 연간 GDP 성장률은 약 7%로, 높은 경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영국 ‘삶의 질 연구소’에서 매년 조사하는 ‘2025 행복도시지수’에서도 3등에 올랐다. 특히 경제 혁신과 낮은 실업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하남시는 살기 좋은 도시를 증명하는 사회안전지수에서 연속 10위안에 올랐지만, 낮은 1인당 GRDP(경기도 내 24위)를 해결하기 위해 성공적인 도시개발로 이뤄낸 싱가포르의 경제 혁신을 확인하고자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한 서경호 하남도시공사 도시개발 본부장, 이영수 경제문화국장 등으로 구성된 벤치마킹단이 관련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벤치마킹의 첫 번째 테마는 `성공적인 복합개발 방향 확립’이다. 세계적으로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미국 달리엔 하이츠 크로싱과 같이 주거·오피스·대규모 쇼핑시설·녹색 공간이 결합된 복합개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마리나베이 샌즈는 호텔과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공연장이 함께 혼합돼 있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2010년 개장 이후, 매출액이 싱가포르 GDP의 1%를 차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를 방문한 관광객 수도 2배로 증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도시개발 성공 사례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을 비롯해 쇼핑센터와 컨벤션센터, 에스플러네이드 공연장을 방문해 복합개발을 통해 싱가포르라는 국가를 관광대국으로 만든 사례분석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개발사업인 K-스타월드의 성공적인 개발 방향을 확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주거단지는 융복합으로 개발돼야 성공적인 도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주목해, 오차드로드와 다운타운, 홀란드 빌리지를 잇는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환경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고품질 주거환경을 견학한다.

특히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주거단지가 조성된 도시개발 성공사례를 교산신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으로, 교산신도시가 직주근접이라는 이점을 살려 우량기업과 우수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의 모범 사례로 만들 계획이다. 두 번째 테마는 `규제 해소로 혁신적인 주거단지 조성’이다. 

정부는 기본 청사진·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민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본을 투입하는 ‘White site’의 대표적인 사례 ‘마리나 원’을 비롯해 마리나베이 샌즈와 인접한 공공주택 성공 사례인 ‘피너클 앤 덕스턴’, 그리고 풍부한 녹지 공간을 기반으로 용적률을 높여 녹지+스카이라인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빌’을 방문한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 적용을 장려하는 규제 해소와 그리고 녹지와 고층 빌딩이 조화롭게 조성될 수 있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함께 어우러져 성공을 이끈 사례를 벤치마킹해 하남시의 개발사업에 적용할 예정으로, 혁신적인 주거단지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5년과 2026년은 하남시의 100년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싱가포르의 성공사례를 모두 흡수해, 하남시가 고품질 일자리와 혁신으로 만든 특별한 주거환경, 모두가 즐거운 문화·여가 환경을 갖춘 직주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벤치마킹단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싱가포르에서 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실제적으로 확인한 후, 귀국 해 사례 공유 및 지시사항 전파를 통해 실행력 있는 정책 실현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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