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롯데케미칼, 실적 개선에 현금 확보까지…목표가↑"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신영증권은 1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내년 흑자전환과 함께 확보된 현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2419억원으로 길었던 지난 4년 간의 적자구간이 종료될 전망"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대규모 Capex 투자가 없고, 올해 상반기 2조원 차입금 상환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현금 확보 노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유가 하락과 동북아·유럽 구조조정으로 지난 2015~2018년 사이클과 유사한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며 "유가와 가스가격의 상반된 방향성으로 인해 지난 3년 간 지속된 역대 최악의 원가 열위 국면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NCC 설비 통폐합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단위 당 고정비가 절감되며 추가적인 실적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별도 기준 가동률이 현재 74%에서 80%로 개선 시 연간 약 100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업황 회복을 반영해 연간 실적추정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이제부터는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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